(사)국제융복합연구원

키워드

무위자연(無爲⾃然), 가라테(空⼿), 힘의 역설, 무심(無⼼), 동양무술철학
Wu Wei (non-action), Karate, Paradox of Strength, Mushin (no-mind), Eastern Martial Arts Philosophy

초록

본 연구는 도교의 핵심 철학인 ‘무위자연(無爲⾃然)’ 사상이 일본 무술 가라테의 기술적 이상과 수련 철학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였다. 특히 의도적인 힘의 사용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에서 더 큰 힘이 발현되는 ‘힘의 역설’과 무술 수련 및 실전에서 나타나는 몰입 상태인 ‘무심(無⼼, Mushin)’의 개 념을 중심으로 그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가라테의 이완을 통한 속도 증가와 신체 전체의 자 연스러운 역학적 연동을 활용하는 힘 생성 원리는 ‘억지로 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더 큰 효과를 얻는 다는 도교적 지혜와 깊은 연관성을 보였다. 또한 ‘무심’ 상태는 생각이나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체화된 기술이 자발적으로 발현되는 ‘무위’의 체험적 경지로 해석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가라테 라는 ‘도(道)’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있어 도교 철학이 제공하는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하였다는 점 에서 의의가 있다.

This study explores the influence of Taoism’s core philosophical concept of ‘Wu Wei’ (non-action) on the technical ideals and training philosophy of Karate. The research analyzes the connection focusing on the ‘paradox of strength’—where greater power emerges from natural movement rather than intentional force—and the state of absorption in martial arts practice and application known as ‘Mushin’ (no-mind). The findings reveal that Karate’s power generation principles, which utilize increased speed through relaxation and the natural mechanical connection of the entire body, show deep connections with the Taoist wisdom of achieving greater effects by ‘not forcing.’ Furthermore, the state of ‘Mushin’ can be interpreted as the experiential realm of ‘Wu Wei,’ where embodied techniques emerge spontaneously without being constrained by thoughts or emotions.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presenting the profound insights that Taoist philosophy provides in understanding and practicing Karate as a ‘Way’ (Do).

참고문헌 (0)